전남 학생·교직원, 제주4·3항쟁 유적지 현장 체험
평화·인권교육 교류단 20여 명 “제주에서 느끼는 평화·인권·정의 외침” 북촌 집단학살 현장에서 아픔 공유 여순10·19 연대 다짐 “어떻게 우리 군이 무고한 양민을 그렇게 많이 무참하게 죽일 수가 있나요. 설명을 듣고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간 사람들의 억울함은 누가 풀어주어야 합니까?” 여수 안산중학교 2학년 하현채 학생은 1일(목) 오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4·3민간인 학살사건 현장에서 73년 전 그날의 참상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몸서리를 쳤다. 김창후 전 제주4·3연구소장의 설명을 듣던 하현채 학생은 “이곳에 오기 전 북촌리 학살 사건을 그린 소설 ‘순이삼촌’을 읽어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막상 현장에 와서 보니 정말 몸서리가 처진다.”고 울분을 토했다. 하현채 학생을 비롯한..
사회
2021. 4. 2.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