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교육장 2명 전보 인사 단행
교육행정력 낭비, 선거 앞둔 연고지 배치 인사 일부 비판
잔여 임기 1년간 고향 위한 마지막 봉사로 소신껏 일 기대
장성 삼서출신의 김철주 담양교육장과 신안 팔금출신의 김한관 보성교육장(사진 왼쪽부터)이 각각 1년만에 고향인 장성과 신안으로 돌아간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8월 11일, 주요보직인사에서 장석웅 교육감 취임 이후 처음으로 2명의 교육장에 대해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전보인사를 두고 각각 1년 임기의 짧은 부임기간 때문에 교육행정력 낭비니, 선거를 앞둔 연고지 배치 인사니 하는 일부 비판도 제기됐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위경종 교육국장은 “새롭게 2년 임기를 시작한 것이 아니고 잔여 임기 1년을 채우게 될 것”이라며 “고향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소신껏 일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육공동체가 과거 교직원, 학생, 학부모라는 국한된 개념에서 이제는 지역사회 전체로 확대된 만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과 소통을 통한 지원이 절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실정을 잘 알아 특성에 맞는 교육 행정 실행에 유리하다는 점, 각종 인연으로 인해 학부모와 지역민과의 협력과 연대가 용이하다는 점, 선출직 단체장은 물론 기초·광역의원들과의 원만한 유대관계를 통해 공공기관의 교육투자 유치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 학교·학부모·교직원간 갈등에 정서적 연대를 통해 갈등 해소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연고지 배치의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일부 시군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 출신 교육장들이 부임하면서 단체장은 물론 시·군의회와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뚜렷한 실적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김철주 장성교육장은 담양에 근무하면서 10억원 대응투자를 통해 창의융합교육관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고 군의회, 이장단, 지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열정을 다했다.
김 교육장은 ▲꿈이 살아 숨 쉬는 배움터 교실 수업 혁신과 내 삶의 디자인 진로지도 ▲개별처방식 맞춤형 기초·기본학력 지도 ▲참여와 협력의 마을교육공동체의 활성화와 미래형통합운영학교 ▲농촌유학사업 활성화와 함께 환경·생태·자치·협력의 가치를 실현하는 문향(文鄕) 장성 교육을 마을·학교·지역사회와 함께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한관 신임 신안교육장도 보성에서 열린 소통능력과 강한 업무추진력을 기반으로 미래통합운영학교 2곳을 지정해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교육공동체와 협력문화 조성에 기여했다. 또 특색있는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 기반 마련과 함께 보성교육 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한관 교육장은 “신안교육지원청 신안군 이설, 신안공공도서관 신설 추진 등 신안 교육의 현안 해결과 도서로 구성된 신안교육의 특성에 맞는 교육활동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장은 "특히 학교 교육의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학교의 특색과 구성원들의 다양한 요구에 따른 선제적 지원으로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고 기초·기본학력을 정착시켜 학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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