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 부려먹기 좋은 머슴 아니라 전남교육의 주체"

전남교육청지부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우종식 사무국장 후보와 김성현 지부장 후보.

전국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장 선거 김성현 지부장과 우종식 사무국장 후보 단독출마
경제적 지위향상, 근무여건 개선, 지부활성화 공약 '낡은 제도와 관행 끊어내 불평등 구조 개선'

내년 1월 12일부터 13일까지 모바일 투표로 진행되는 전국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장 선거에 김성현 지부장과 우종식 사무국장 후보가 단독후보로 출마했다. 이들은 ‘공무원노동자의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일반직은 부려먹기 좋은 머슴이 아니라 전남교육의 당당한 주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교육지원청 근무자 중식해결 방안 마련 ▲문화체험 및 가족친화 복지제도 신설 ▲생애주기에 따른 건강검진비 지원 ▲시간외 근무제도개선 ▲학교운영수당 7만원으로 상향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출장여비 제도 개선 ▲도립학교설치조례 개정을 통한 행정실 설치 근거 마련 ▲소수직렬의 6급정원 확대 ▲교육지원청 유연근무제 확대 등을 공약했다.

또한 ▲기술직 배치기관 확대 ▲사서직렬 평생교육업무담당 특수업무수당 신설 ▲운전직렬 상시대체 인력제도 도입 ▲본청 등 조직 재구조화 ▲청년간부 양성을 통해 조직의 세대교체 ▲지부정책역량 강화를 통한 투쟁력 확보 등을 약속했다.

이들은 “교육의 가치실현은 교원의 업무를 일반직에게 던져주는 것이 아니다. 특히 노동자의 투쟁이 또다른 일반직 노동자를 힘들게 하고 압박해서는 안된다”면서 “행정조직을 재구조화하고 일반직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11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교육청본부장, 전남교육청지부장 선거는 동시에 진행되며 박현숙 현 지부장은 기호 1번 전호일 위원장·김태성 사무처장 후보와 런닝메이트로 부위원장 후보로 입후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