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래교육 혁신포럼, 열린토론회 11일 개최
박혜자 전 원장, 광주학력 위기의 원인과 대책 제시
기초학력보장법 제정, 객관적인 학력진단 체계 도입 등 해법제시
광주미래교육 혁신포럼(이하 혁신포럼, 수석상임대표 오재일)이 위드 코로나 시대 광주교육 대전환 시기에 광주 교육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찾기 위한 ‘광주교육 대전환 열린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광주 학력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11일(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열린토론회는 지난 12년간의 광주 학력을 진단하고 그에 대한 대책, 어떻게 준비해 지역인재를 양성해야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지난 12년간 광주학생들의 학력저하 일반적 인식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와 수학능력시험평가 분석자료 등 객관적 자료와 데이터를 통해 진단했다.
박혜자 전 원장은 “지난 2년 위드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교육계의 화두로 지적된 빈부격차로 인한 학력 격차와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수 증가는 시민 모두가 함께 풀어 나가야할 숙제” 라며, “학교가 문을 닫으니 학교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광주 학력 위기 원인을 ▲객관화된 학력수준 진단부재 ▲사립학교에 대한 제한과 제재 ▲자유학년제 혁신학교 ▲공급자 중심의 고교배정을 꼽았다.
이같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기초학력보장법 제정 ▲객관적인 학력진단 체계 도입 ▲학교자치강화(더 큰 학교, 작은 교육청) ▲수요자중심의 고교배정 전환 ▲공교육의 품질향상을 꼽으며 광주교육 대전환과 함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박원장은 “인재상 변화, 학교역할 변화, 공교육 품질 변화 등 3대 교육 대전환을 통해 광주미래교육을 준비해야한다”면서 “기초학력은 인권이다. 기초학력 제로화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미경 학부모네트워크 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송미나 광주 초등 수석교사 회장, 김진만 고3 진학부장, 안현식 학부모, 문지수 학생이 참석해 각자의 위치에서 느낀점과 대책에 대해 토론이 이어지며 관심을 끌었다.
토론회는 코로나 방역수칙 규정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됐고, 페이스북 ‘광주미래교육 혁신포럼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도 생중계됐다. 혁신포럼 관계자는 ”앞으로 광주미래교육을 위한 다양한 주제와 이슈로 ‘광주교육 대전환, 열린토론회’를 계속 진행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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