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연, 시설보호청소년의 진로 인식 조사 결과 발표
‘사회복지사’ 6.8%, ‘교사’ 및 ‘엔지니어’ 각각 6.5%
‘경찰/군인’ 5.9%, ‘미용사/메이크업·네일아티스트’ 5.6%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이 시설보호청소년들의 진로 희망 분야를 조사한 결과 ‘사회복지사’가 6.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교사’ 및 ‘엔지니어’가 각각 6.5%, ‘경찰/군인’ 5.9%, ‘미용사/메이크업·네일아티스트’ 5.6%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한 정보에 기반하기보다는 주로 자신의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직업 중심으로 진로에 대한 포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희망하는 진로가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학생도 8.5%로 나타났다.
한편 시설보호청소년들 스스로는 사회 진출시 자립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이 높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시설보호청소년이 스스로 인식하는 자립기술 수준(4점 만점)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 으며 세부 자립기술 중 ‘자기보호 기술(3.52점)’의 수준이 가장 높고 ‘지역사회 자원활용 기술(3.44점)’이 두 번째로 높았다.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자립 기술은 ‘돈 관리 기술(2.99점/4점 만점)’이고 그 다음은 ‘진로탐색(3.06점)’이었다. 시설보호청소년들은 또한 자신들의 진로성숙도(청소년이 진로 선택과 결정에 대한 태도, 능력, 행동을 갖춘 정도)도 높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태도(5점 만점)의 경우, 직업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는 정도인 ‘직업태도’가 평균 4.20점으로 가장 높고 진로 결정에 있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선택하려는 태도인 ‘독립성(4.15점)’, 미래사회의 직업 및 진로 환경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인 ‘진로낙관성(4.01점)’, 자신의 진로 방향을 설정해보고 직업 결정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 보는 태도인 ‘계획성(3.79점)’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류지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시설보호청소년의 진로·적성에 관해 주로 대화를 나누는 상대는 시설 내 자립지원전담요원으로 이들이 평가하는 시설보호청소년의 진로 성숙도는 낮다”며 “시설보호청소년의 원활한 진로 개발을 위해 자립지원전담요원의 진로지도 역량 강화나 진로지도 정보 및 콘텐츠 제공 등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만 15~24세 시설보호청소년 355명과 아동양육시설 및 연장보호시설 자립지원전담요원 111명에 대해 지난 2021년 6월1일~2021년 6월 15일까지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한편, ‘시설보호청소년’이란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를 준비하는 만 15세부터 퇴소 후 연장보호시설(자립지원관)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만 24세까지를 의미한다. 또 ‘자립지원전담요원’은 아동양육시설 및 연장보호시설 등에서 보호아동에 대한 자립 준비와 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한 관리를 수행하는 인력을 뜻한다.
“유해약물 유혹 노출" 최근 마약사범 학생비중 증가 (0) | 2022.09.18 |
---|---|
광주식약청, 항포구 횟집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 특별점검 (0) | 2022.07.08 |
[포토]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 하차 (0) | 2021.11.16 |
황현택 시의원 “협동형 유치원 도입 적극 검토 주장” (0) | 2021.11.11 |
"학교 시설관리직, 기간제근로자로 대체 채용 꼼수" (0) | 2021.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