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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장휘국 광주교육감 12년 '수능성적 1~3등급↓ 7~9등급↑'

교육감선거

by 호남교육신문 2022. 3. 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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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 국어 1~3등급 비율 28.3%→2021학년도 16.6%,
수학 가 2010학년도 28.5%→2021학년도 15.4%,로 감소
수학 나 2010학년도 29.2%→ 2021학년도 18%로 하락 추세 이어져

29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진행된 5번째 정책발표회에서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떨어진 광주학력을 올려 학부모들의 신뢰 회복을 약속했다. ⓒ박혜자 예비후보

지난 2009~2015까지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와 2010~2022학년까지 12년 동안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 분석결과, 광주학생들의 학력이 점진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혜자 광주교육감 예비후보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2009~2015년도까지 실시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광주 지역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수는 늘어나고 상위권 비율은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대학수학능력평가 결과, 2010학년도 국어는 1~3등급 비율이 28.3%에서 2021학년도 16.6%, 수학 가는 2010학년도 28.5%에서 2021학년도 15.4%, 수학 나는 2010학년도 29.2%에서 2021학년도 18%, 영어는 2010학년도 28.2%에서 2021학년도 39.9%로 조사됐다.

영어는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전체평균이 높아져 1~3등급 비율이 54%로 늘었지만 그 이후로 계속 감소했다. 반면 하위권 학생 비율은 늘어났다. 2010학년도 7~9등급 비율은 국어 2010년 13.5%에서 2021학년도 25.2%, 수학 가는 2010학년도 12.7%에서 25.6%, 수학 나는 2010학년도 13.1%에서 2021년 23.1%, 영어 2010학년도 13.1%에서 2021학년도 12.1%로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광주 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지면서 광주를 떠나는 학생들의 숫자도 늘고 있다. 광주시의회 임미란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광주지역 중·고교 학생들의 타·시도 전학 수는 2018년 532명(중388·고144), 2019년 543명(중395·고148), 2020년 572명(중430·고142)명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광주 학력이 떨어진 이유로는 서울지역 16개 대학 정시 확대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진학 업무 전문 인력이 부족했다. 17개 시도교육청 중 광주는 수능·모의고사 업무 대입 업무를 1명이 담당하고 입학사정관 출신의 대입 지원관도 1명뿐이다.

또 교육력 제고 사업 등에서 기초 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지원은 확대되고 있지만 우수 학생과 중위권 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미비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전국 모든 학교가 치렀던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가 3% 표집으로 전환되면서 학생들의 실력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을 통해 이같은 광주 학생들의 학력 하락추세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AI기반의 개인별 맞춤형 교육 시행 ▲미래교육원 신설을 통한 학습 이력 관리 ▲사립학교 개혁 방안 모색 ▲수요자 중심의 고교 배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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