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학교 75.9% 중위권 감소, 교육격차 우려가 사실로 드러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YTN '전국 8개 시도 중‧고교 학업성취도 조사'
코로나 19로 인해 중학교 국영수 성적은 중위권이 줄고 상‧하위권이 동시에 늘어난 ‘학력 양극화’가 심해졌다. 또 고등학교는 중위권과 상위권이 동시에 줄고 하위권이 대폭 늘어난 ‘학력 저하’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4월 26일,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8개 시도 중‧고교 학업성취도 자료를 토대로 YTN과 공동 분석한 ‘2020년 코로나 학력격차 실태’를 발표하고 후속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교육걱정과 YTN은 전국 8개 시도 중‧고등학교 2020학년도 1학기 국영수 평가 결과를 이전 연도와 비교해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위권(B,C,D등급)은 감소하고 상위권(A등급)‧하위권(E등급)은 증가 추이가 두드러져 학력 양극화 심화 현상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조사 대상 중학교의 75.9%, 고등학교의 66.1%가 중위권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 중학교의 66.2%에서 전년보다 A등급 증가세가 커졌으며 조사 대상 중학교의 56.9%, 고등학교의 66.4%에서 전년보다 하위권 증가세가 커졌다.
또한 조사한 모든 지역에서 전년대비 중위권 비율이 감소했으며 특히 중학교는 상위권과 하위권 등급이 함께 높아진 ‘학력 양극화’, 고등학교는 상위권이 감소하고 하위권이 증가한 ‘학력 저하’ 가 두드러졌다.
조사했던 8개 지역 중‧고등학교의 과목별 중위권 비율의 평균치도 모두 감소했다. 전체 학생 중 전년대비 과목별 A등급 비율이 중학교는 대부분의 지역(8개 지역 중 7개)에서 증가한 반면, 고등학교는 대부분의 지역(8개 지역 중 7개)에서 감소하는 등 상위권의 변동 양상은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정반대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 중 과목별 E등급 비율은 중‧고등학교 모두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2020학년도 전국 중‧고교 국영수 중 E등급 40%이상 과목 비율은 중학교는 14.1%, 고등학교는 35.1%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지역은 고등학교에서 절반 이상의 과목이 E등급 40%이상으로 고교 학력저하의 지역편차도 컸다
지난 2020년 4월, 코로나19 감염 및 학습공백 예방을 위해 전국 초중고생 540만명에게 유래 없는 온라인개학과 원격수업이 도입됐지만 등교일수‧수업시수 감축에 따른 학교의 공백 속에 학생 간 학습격차 확대, 학력저하 심화 등 교육격차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사교육걱정은 "이번 분석을 통해 그간 학력격차에 대한 세간의 우려는 엄존한 현실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로 작년에 전국적인 학력 양극화 현상이 발생했고, 학교교육의 공백 속에 학습결손이 어느 정도로 발생했는지가 실질적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 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의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발(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실효성있는 장단기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 산하 KERIS 설문 조사결과 '교사 10명중 8명이 학생간 학습격차가 심화됐다’고 보고됐지만 원격수업 도입 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교육부 차원의 교육격차 실태파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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