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소안중 이지희 '전국 우리역사바로알기대회 동메달'

전교생수 39명에 불과 '소안도의 항일운동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 출품
2차 한국사논술 시험 지난 7월 26일 과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진행

전국 중고등학생 우리역사 바로알기대회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한 완도소안중 이광일 지도교사와 이지희 학생(왼쪽부터).

완도 소안중학교(교장 장후천) 2학년 이지희 학생이 국사편찬위원회가 주최한 제20회 전국 중고등학생 우리역사 바로알기대회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대회는 전국 중고생들의 한국사에 대한 이해 및 역사 사고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대회로 교육부가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예선작품심사는 문헌연구보고서와 현장조사보고서, 영상자료로 나눠 이뤄지며 본선은 한국사 전반에 대한 역사 논술 풀이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1차예선은 2022년 5월31일 접수마감됐으며, 2차 한국사논술 시험은 지난 7월 26일 과천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실시됐다. 소안중 이지희 학생의 동상 수상 작품은 '365일 태극기가 펄럭이는 소안도의 항일운동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소안도의 항일운동을 전국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소안도 항일운동의 특징과 항일 운동의 계승을 위한 노력을 중심으로 연구한 문헌연구 보고서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총 180여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그중 80여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완도 작은 섬에 위치한 소안중은 전교생수가 39명에 불과하지만 장후천 교장과 이광일 교사의 헌신적인 지도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수상자 이지희 학생은 “소안도의 항일운동을 바로 알리는데 일조를 했다는 자부심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광일 지도교사는 "소안중학교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자 하는 욕구가 대도시 학생들보다 강하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우리 역사를 바르게 알리고 한국사에 대한 이해와 역사적 사고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