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입장문 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권가도에 힘보태기로 최종 결정'
"전남교육, 학생 위한 보편 타당하고 합리적인 정책 필요" 지속적 관심
장만채 전 전남도교육감(사진)이 전남교육감 재출마 의지를 완전히 접었다.
장 전 교육감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교육감 출마를 원하는 지지자 여러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정권을 지켜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입장문 발표에 앞서 장 전 교육감은 올초부터 전남 교육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가칭 '교육 살리기 도민연합' 발족을 준비해 왔다. 10만명 모집을 목표로 옛 조직들을 접촉하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 장석웅 교육감과 전현직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12일 순천에서 핵심 지지자들과 회동을 갖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도와 정권 재창출하는데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
장 전 교육감은 "12일은 2022년 지방선거 후보등록일을 1년 남기는 날"이라며 "(12일이)전남도교육감 출마를 위해서는 민주당을 떠나야 하는 마지막 날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은 전남교육을 살리기 위해 탈당을 하고 교육감 선거에 나서야 한다는 교육가족의 요구가 많았고 어떤 이는 격앙된 채 강요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장 전교육감은 "전남교육은 학생을 위한 보편 타당하고 합리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지난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심을 확인했기 때문에 민주당을 떠날 수 없었다"면서 "22개 시군과 광주를 돌며 민심을 확인한 만큼 민주당에 남아 정권 재창출에 모든 걸 바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세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지지기반을 전남에서부터 확고히 다져 광주로, 수도권으로, 전국으로 들불처럼 번지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전 교육감은 호남교육신문과 통화에서 "교육은 희망이며 미래이고 한 가족과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 일"이라며 "최근 전남 교육현장이 시험무대가 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교육가족들과 도민, 학부모들이 합심해 전남교육을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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