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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병설유치원 위탁급식 밥값 7천원 '굶게 생겼다'

사회

by 호남교육신문 2023. 7. 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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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설유치원 방학 중 위탁급식 단가 평균 7,000원 넘어 '현재 예산으론 턱없이 부족'
유아 수 적고, 도시락 배달 거리 먼 병설유치원 '높은 단가로 인해 방학 중 급식 운영 차질'

광주 지역 병설유치원 교사들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작년부터 대폭 인상된 위탁 급식비 때문에 방학 중 급식을 앞두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단가 인상은 작년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 추진 과정에서 높게 설정된 방학 급식 기준 단가(7,500원) 정보가 관련 업체들에 흘러 들어가면서 값이 껑충 뛰었다.  하지만 광주시교육청은 위탁급식 단가 인상분을 병설유치원 예산 지원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전교조 광주지부가 병설유치원 41개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중 급식 운영 계획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39개는 위탁급식 제공 예정 △2개는 예산부족으로 위탁급식을 포기하고,‘개인도시락 지참’으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업체에서 제시하고 있는 방학 중 위탁급식 단가는 7,000원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6,500원 순이었다. 특히 유아 수가 적고, 도시락 배달 거리가 먼 병설유치원은 높은 단가로 인해 방학 중 급식 운영에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 지역 병설유치원 누리과정비는 유아 1명당 한 달에 15만원으로 방학 중에는 △방학 중 위탁급식비(20일 제공) △간식비 △교구・교재 구입 및 체험학습 등 교육활동 예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부터 대폭 인상된 방학 중 위탁급식 단가로 인해, 방학 중 내실 있는 교육활동 예산은커녕 급식비 예산도 빠듯한 상황이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지금껏 이정선 교육감의 정책기조와 행보를 보면서 사립유치원 만큼, 공립유치원을 챙겨줄 것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사립유치원 학부모를 지원하겠다는 예산의 10분의 1만 (병설유치원에) 쓰면 된다. 병설유치원 유아들 방학 중 점심값 좀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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