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동아리 가온누리 학생들, ‘고막포 전투’ 기념제 참가
고막천 석교에서 극단 ‘갯돌’과 당시 치열한 전투 현장 재연
무안고등학교(교장 김병인) 역사 동아리 가온누리 학생들이 지난 5월 26일 무안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무안문화원이 주최한 무안 ‘고막포 전투’ 기념제에 참가해 고막천 석교에서 극단 ‘갯돌’과 당시 치열한 전투 현장을 재연해 눈길을 모았다.
동아리 가온누리는 1,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정규 동아리로 거점고 통합 이래 매년 지역 공동체와 함께 무안의 동학농민혁명 역사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전통 있는 역사 동아리다.
재작년에는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연극을 선보인 바 있다. 동아리 학생들은 약 한 달여의 기간 동안 동아리 시간과 자율 시간 등을 이용해 지역 문화해설사의 강의를 통해 내 고장의 동학 역사에 대해 배우고, 극단 갯돌의 도움을 받아 재연 준비에 열정을 쏟았다.
행사 당일 학생 대표 3명(회장 김진경 외 2명)이 동학농민혁명 당시 발표한 ‘폐정 개혁 12개조’를 낭독하고, 지역 주민 및 목포 극단 ‘갯돌’ 단원들과 함께 고막천 석교 위에서 관군에 맞서 싸우는 장면을 재연하는 공연을 펼쳤다.
출정식에 참가해 환호하는 농민군, 다리 위에서 관군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 농민군 등 학생들은 각자가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재연하며 생생한 재연극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재연 행사에 참여한 1학년 이승준 학생은 “재연 행사에 농민군으로 참여하면서 당시 치열한 전투 현장과 관군에 맞서 싸우는 농민군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김민유 지도교사는 “코로나19로 우려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재연 행사에 참여하면서 지역 역사를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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