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교육칼럼니스트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인공지능(AI), 로봇,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기술들이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도전과 고민을 안겨준다. 그 속에서 청소년은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청소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맞이해야 할 지에 대해 몇 가지 생각을 전하고자 한다.
첫째 배움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기술의 변화 속도가 정말 빠르다. 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배우고, 새로운 것을 익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청소년 시절에 배우는 것은 단지 학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지속되어야 할 과정이다. 호기심을 잃지 않고, 배움의 기쁨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도덕적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기술은 그 자체로는 선도 악도 아니다. 하지만 그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청소년 여러분은 기술을 사용함에 있어 도덕적 기준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개인정보 보호, 디지털 윤리 등 새로운 문제들이 생기고 있다. 여러분이 미래의 리더가 되었을때, 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이바지해야 한다.
셋째 기술을 도구로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인공지능이 우리 곁에 이미 도래했다. AI가 많은 분야에서 사람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기술은 인간의 목적과 가치를 실현하는 도구일 뿐이다. 기술 그 자체가 인간의 존재를 대신할 수는 없다. 청소년 여러분은 기술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그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AI가 대신할 수 없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 능력은 여전히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이기 때문이다.
넷째 인간다움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인간이 가진 본연의 가치, 즉 인간다움이 더욱 중요해진다. 인공지능이 많은 일을 대신할 수 있더라도, 공감, 배려, 윤리적 판단은 여전히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다. 우리는 기술에 의존하기보다 인간다움, 즉 타인을 이해하고, 협력하고, 함께 성장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인공지능이 발달한 사회일수록 인간관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을 가져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것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는 것이다. 청소년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는 과거와는 다를지라도, 그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은 여러분의 꿈과 열정이다. 그 열정이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이여! 여러분에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기술의 주인이 됨은 물론이거니와 인간다움을 지키며 끊임없는 배움과 도덕적 책임을 갖고 나아가기를 다시 한번 당부하고 싶다. 필자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을 가지고,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여러분을 적극적으로 응원할 것이다.
[호교칼럼] 전 올림픽 마라토너가 알려주는 올바른 달리기 문화 (8) | 2024.10.10 |
---|---|
[호교칼럼] 한글날에 돌아보는 문해력 저하, 해결책은 무엇인가 (2) | 2024.10.09 |
[칼럼] '눈물꽃 소년' 인향만리(人香萬里)에 취하다 (3) | 2024.09.27 |
[칼럼] 가을에는 달리자 (7) | 2024.09.27 |
[칼럼] 평화를 위한 간절한 외침이 들리는가 (0) | 2024.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