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이정선 광주교육감 "5·18 광주정신으로 민주주의 수호"

 

민주주의 파괴되는 긴박한 상황 지켜보며 참담함 금할 수 없어
"광주정신 내면화한 자랑스러운 ‘광주학생’으로 키워나가겠다"

"지난 밤의 비상계엄은 우리 모두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긴박한 상황을 지켜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 5·18 광주정신으로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이 4일 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44년 전, 비상계엄의 역사가 떠올랐다.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권력은 국민이 용서치 않았다"면서 "1980년 5월 비상계엄에 광주의 피와 눈물을 먹고 자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6월항쟁을 거쳐 촛불혁명까지 이어지며,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중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도하고 무능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켰던 1980년 5월을, 총칼 앞에 맨몸으로 맞서며 꽃잎처럼 떨어지던 부모 형제의 아픔을, 그래서 다시는 이 땅에 5월 광주와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한 맺힌 울분을 광주는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광주의 정의로운 역사는 계속돼야 한다"면서 "광주교육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을 광주정신을 내면화한 자랑스러운 ‘광주학생’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광주교육은 흔들림 없이 우리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 우리 아이들이 정의로운 대한민국에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대한민국 정상화의 길에 광주시민과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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