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커튼으로 '실내온도 2~3도 낮춰 에너지 절약' 눈길

장성군 동화초, 생태환경교육 자연과 공존하는 녹색 커튼 조성
수세미, 유홍초, 작두콩 등 다양한 덩굴식물 활용한 녹색커튼 설치

장성군 동화초등학교(교장 선효남)가 수세미, 유홍초, 작두콩 등 다양한 덩굴식물을 활용한 녹색커튼을 설치해 자연과 공존하면서 에너지도 절약하는 생태환경교육에 앞장서 주목을 받고 있다.

3월 개학과 함께 통학로와 교정의 화단에 철쭉, 홍도화 등을 심어 행복한 꽃길 가꾸기 생태체험을 실시한 후 이어진 녹색커튼 조성사업이 여름 내내 시원한 커튼 역할을 하고 있어 고무적이다.

성장 높이에 따라 태양광 차단, 증산작용 등으로 주변 온도 저하에 도움을 주고 에너지 절약, 과실 섭취까지 할 수 있는 유용한 녹색커튼은 시각적 효과나 향기로도 학생들의 정서생활 도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2학기 개학과 함께 녹색커튼을 본 동화초 한 학생은 “녹색커튼이 더운 햇볕을 가려주고 녹색 잎과 열매들이 보여 현관 앞을 오가는 것이 행복하다"면서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는 우리학교가 녹색커튼 조성으로 더 아름다운 2학기를 보낼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선효남 교장은 “사계절 아름다운 학교를 가꾸기 위해 꽃과 나무를 심고, 녹색커튼까지 가꿔 놓으니 오아시스와 같은 휴식과 심리적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교정이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위로 받고, 스스로가 가꾼 친환경 생태학교 교정에서 사랑과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동화가족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