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감 출마 예상자들, 개천절 한글날 앞두고 공동명의 현수막 눈길
시민들 부정적인 시각 의식, 쓰레기와 비용 감소도 함께 고민
SNS '신선한 접근이며 선거운동의 도덕적 출발선' 댓글 이어져
지난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을 맞아 내년 광주교육감선거를 준비중인 강동완 전 조선대총장과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학장이 시내 곳곳에 공동명의의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모았다.
교육감선거 경쟁구도에 있는 이들 두명의 입지자들은 ‘나라사랑 한글사랑’, ‘한글아 고맙다’라는 중심 글귀 좌우에 자신들의 이름을 각각 명기한 공동 현수막을 내걸어 관심있는 시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같은 궁금증에 대해 최영태 전 학장이 12일 SNS를 통해 자세히 설명했다. 최 전 학장에 따르면, 우선 시민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의식했고, 폐기물로 처리되는 현수막 쓰레기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공동 현수막을 생각해냈다고 밝혔다.
최 전 학장은 "교육감 후보는 정당도 기호도 없고, 투표소마다 후보자의 순번이 바뀐다"면서 "오로지 이름을 알아아만 지지가 가능한 구조"라고 선거운동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교육감선거에 대한 관심이 덜한 상황에서 이름을 알릴 방법이 마땅찮아 현수막을 내거는 편법을 동원했다"면서 "현실과 이상 사이의 이같은 차이를 고민하다 현수막을 걸되 최소한의 숫자로 함께 거는 방법을 찾게 됐고 선의의 경쟁풍토를 조성하는 목적도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강동완 전 총장과 최 전 학장의 공동 현수막에 대해 시민들은 "신선한 접근이며 선거운동의 도덕적 출발선"이라며 "아름다운 선거문화 구축을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댓글을 통해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내년 광주교육감 선거에는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김선호 전 동아여중고 관선이사장, 김홍식 전 서부교육장, 박주정 서부교육장, 박혜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 정성홍 전 전교조광주지부장,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 최영태 전 전남대인문대학장(가나다순)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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