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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하의중·고, 인동초 체육관 개관식 갖고 장학금 전달

우리학교 만세

by 호남교육신문 2021. 12. 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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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지가·모교졸업생·마을이장단 등 3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과 물품 전달
김대중 前 대통령의 삶을 기억하겠다며 '인동초체육관'으로 명칭 선정

12월 22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 하의면 하의중·고등학교(교장 김선자)에서 학생과 지역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다목적체육관이 신축돼 개관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하의중고등학교에 체육관이 개관된다는 소식을 듣고, 한 독지가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200만 원을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됐다.

이같은 장학금 기탁 소식을 전해 들은 졸업생이 500만 원, 하의면 마을이장단이 십시일반으로 250만 원을 모아 기부해 개관식에 의미를 더했다. 또 하의면 청년회, 체육회, 면사무소, 남신안농협 등에서도 릴레이처럼 장학금이나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개관 행사와 장학금 전달식에는 장석웅 전남교육감과 박우량 신안군수도 함께 참석했다. 하의중·고등학교는 체육관 이름을 ‘인동초체육관’으로 선정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항상 기억하겠다는 의미에서 지역 주민들 공모로 선정했다.

현판 역시 연세대학교 사료연구팀의 도움을 받아 김 대통령께서 감옥에 계실 때 쓰셨던 옥중서신 중에서 한글을 집자해 만들었다. 378평 규모로 지어진 인동초체육관은 전남교육청이 20억, 신안군이 29억 총 49억여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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