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서 "거문도 4개 초등학교 통합 사례 타 시군 확대 필요"
도서지역 교육력 제고 위해 초등학교와 초등학교간 통합도 적극 추진해야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기존의 임대·매각의 폐교정책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정책으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거문도에 있는 4개 초등학교가 하나의 초등학교로 이설통합 운영되고, 미래학교로 발전하는 사례가 타 시군까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장 교육감은 12일 열린 확대 간부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미 도내 4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감쉼터’라는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주민들과 도민의 반응이 대단히 좋다”며 “이제는 새로 발생하는 폐교 뿐 아니라 기존 폐교도 민간에게 매각이나 임대하는 것은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자체나 주민들이 활용하겠다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 폐교는 그 지역, 그 마을의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최대한 보존해서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4월 8일 방문한 여수거문초등학교 통합학교 방문 사실을 예로 들며 “거문도는 '1885년 영국이 러시아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무단으로 2년간이나 점유한 거문도사건’이 일어난 곳으로 당시 (옛) 거문초등학교는 영국군이 주둔하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테니스와 당구 경기가 처음으로 도입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장 교육감은 “이곳에 거문도 역사관과 폐교된 세 학교 역사관 조성을 추진할 생각”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테니스장과 당구장 등 주민들도 함께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만들어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제는 통합운영학교를 면 단위 초·중학교 뿐 아니라, 특히 도서지역 같은 경우 아이들의 교육력을 제고를 위해 필요한 경우 초등학교와 초등학교간의 통합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거문도에 있는 4개 초등학교가 하나의 초등학교로 이설통합 운영되고, 미래학교로 발전하는 사례가 타 시군에까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2021년 4월 1일 현재, 총 833개의 폐교됐으며 이중 651곳이 매각됐으며, 44곳만 자체 활용되고 있다. 특히 보유중인 폐교 138곳중 대부 49곳, 매각예정 60곳, 보전예정 2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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