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초 교장, 교감, 담임교사들 학생 한명 한명 직접 찾아가 통지표 문집 전달
소규모 시골학교 특성 고려 선생님과 학생 일대일 얼굴을 볼 수 있는 종업식 진행
“여러분들의 종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다음 학년에 가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더욱 의젓한 학생이 돼라”
예전같으면 2월의 종업식은 이런 대화가 오가며 학생과 담임선생님의 설렘과 아쉬움이 가득한 현장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과 함께 전라남도교육청의 지침으로 인해 2월에 등교하는 전남지역 모든 학교들은 비대면 원격 수업 및 종업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 2022년 2월 11일에 종업식을 실시한 다시초등학교(교장 이재양)는 1년 마무리를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종업식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이재양 교장과 교직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1년의 마무리를 선물하기 위해 직접 집으로 찾아가는 특별한 종업식을 진행하기로 한 것.
이번에 찾아가는 종업식은 각 담임교사와 이재양 교장, 안영미 교감이 학생 한명, 한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1년의 결과물인 통지표와 학교 문집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종업식에 참석한 김형욱 5학년 담임교사는 “많은 종업식을 경험했지만 학생의 집을 직접 찾아가는 종업식은 처음이다”며 “학생들을 못보고 종업식을 했으면 아쉬웠을텐데, 그래도 잠시나마 얼굴을 보고 대화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5학년 최은영 학생은 “담임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이 직접 집앞으로 오시니 너무 신기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없어서운했지만 담임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의 얼굴을 볼 수 있어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재양 교장은 “비대면 종업식을 할까 생각했지만 소규모 시골학교의 특성을 고려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일대일로 얼굴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종업식을 생각했다”며 “선생님과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이번 행사를 진행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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