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화정중 남학생 175명, 여학생 449명 여학생 수가 2배 많아
광주서광중, 숭의중 남학생 많아 '학부모 집근처 사립중 선호 때문'
광주지역 일부 중학교들이 남녀 성비 불균형 현상을 겪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학교알리미를 통해 학교별 학생 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광주화정중은 남학생 175명이지만 여학생이 449명에 달해 여학생 수가 2배이상 많아다. 이와는 반대로 광주서광중, 숭의중은 남초(男超)현상이 빚어지는 것으로 나타됐다.
이같은 성비 불균형 현상은 학부모들이 인근 사립중학교(남중, 여중)를 선호해 발생한 현상인데, 해당 공립중학교(남녀공학)의 학부모들은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자녀의 관계형성·자존감 저하 등 학교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혼성반 편성도 여의치 않아 체육수업, 공동체놀이 등 교육활동에 대한 애로를 겪고 있으며 화장실, 탈의실 등 성별 분리시설의 배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의 인권침해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소는 사립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유도해 나가야 하지만, 사학법인의 외면과 교육당국의 소극적인 행정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건학이념 배치, 전통과 자긍심 상실, 학력 하락 등 설립자, 동문회, 교직원, 학부모의 우려도 남녀공학 전환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참고로 서강중의 경우 같은 법인 소속의 서강고가 1996년 이후 남녀공학으로 무난하게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심 끝에 개교 32년 만인 지난 2016년 공학으로 전환한 바 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서강중의 선례를 참고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교육주체들의 우려를 씻기 위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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