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하이텍고 신광수·최한결 '최종 특허 등록 결정'

포도나 토마토와 같은 작물 재배하는데 이용되는 식물유인장치 개량
공간활용도 높고 설치 용이해 도심환경이나 가정에서 덩굴성 식물 재배 고안

광양하이텍고등학교(교장 허동균)는 신광수·최한결 학생이 출원한 ‘길이 조절 기능이 구비된 식물유인장치(지도교사 정동열)’가 특허 등록이 최종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광양하이텍고는 올해로 5년째 특허청 지정 발명·특허 특성화고로 지정돼 매년 2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해 오고 있다. 그 중 신광수·최한결 학생이 출원한 ‘길이 조절 기능이 구비된 식물유인장치'가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특허 등록된 장치는 포도나 토마토와 같은 작물을 재배하는데 이용되는 식물유인장치를 개량한 것이다. 종래의 식물유인장치는 보통 큰 시설을 설치해야 하는데 반해 ‘길이 조절 기능이 구비된 식물유인장치’는 공간활용도가 높으면서도 설치가 용이해 도심환경이나 가정에서도 손쉽게 덩굴성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고안됐다.

광양하이텍고는 특허청 발명·특허 특성화고로 지정돼 교육과정부터 지식재산일반, 발명과 문제해결, 발명과 디자인 등의 발명 특허 관련 교육을 지속하고 있으며 다양한 발명특허부 활동을 통해 발명 특허, 창업에 대한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최한결·신광수 학생은 “광양하이텍고등학교에 입학해 다양한 전공 실습과 창의적 발명 수업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다양한 발명 캠프와 체험활동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혀주는 경험을 쌓아 특허출원의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밝혔다. 

정동열 지도교사는 "발명교육으로 학생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전공분야에 실제 필요한 아이디어를 창출함으로써 취업과 창업까지 연결되는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광양하이텍고등학교가 발명·특허 특성화고 사업을 통해 전남교육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