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고, 일반고 우수 프로그램 교육부장관상 수상

'교과+진로탐구 융합 디자인‘ 프로젝트 운영
지역 특화 지리산애(愛) 교육과정 운영
자율 주간 교과 주제탐구 프로젝트 발표회
청소년 정책 제안, 대학연계 전공 체험 구성

구례고등학교(교장 이상원)가 교육부에서 주관하고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심사하는 2022년 고교학점제 일반고 우수 프로그램 운영학교로 선정되며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교육부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및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에 기여하는 프로그램 중 효과가 우수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아 심사를 진행한 후 15개 학교를 선정해 표창한다.

구례고등학교는 소규모 학교(15학급 이하)로는 전국 고교 중 유일하게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구례고등학교가 운영한 ‘교과+진로탐구 융합 디자인’ 프로젝트는 농어촌 일반고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지적 탐구능력, 전공 및 진로에 대한 자기주도성을 갖도록 프로그램을 시스템화하고, 학생 중심 교과 수업에 진로교육의 성취기준을 연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특화 지리산애(愛) 교육과정 운영, 자율 주간 교과 주제탐구 프로젝트 발표회, 지역사회 진로드림(dream) 전문가 특강, 지역 창업아이디어 및 청소년 정책 제안, 대학연계 전공 체험, 진로 독서 두레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리산애(愛) 교육과정’분야는 지리산생태탐방원과 협력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3박 4일(34시간) 과정으로 '생태와 환경'과목을 운영해 구례고 외 7교 학생 20명이 2학점을 추가로 이수했다. 또한 청소년 정책 제안 활동에서 내놓은 ‘꿈키움 바우처 지원 사업’을 구례군 의회에 조례로 제정할 것을 요청했다.

프로젝트 운영팀장 정현준 교감은 “구례고 교원들이 학생들을 위한 진로․진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 중심 수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지역사회에 잘 드러나지 않는 안타까움을 교육부 표창으로 보상받는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구례고등학교는 전남의 공립 기숙형 지역중심 고등학교로 교육부장관 표창장, 우수 고교 현판, 부상으로 상금 1백만원을 받게 되며 운영 사례를 전국 일반고와 공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