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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모듈러 교실이 정답이라고?"···창의적 행정 10억 절약 화제

교육계 핫 이슈

by 호남교육신문 2022. 12. 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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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천초 공사 기간 임시교실, 모듈러 교실이 아닌 휴교 예정 영암미암중 활용
소음·분진 등 수업피해, 안전사고 우려도 불식, 영암교육지원청 우수 행정 사례

2023년 3월 1일 휴교가 결정된 영암미암중학교가 약 1년간 독천초등학교 임시교사로 활용된다.
독천초는 약 3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사업이 진행중이며  2024년 2월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라남도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최광표)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독천초의 임시교사로 영암미암중 교사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독천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사업은 약 33억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며, 현재 본관동(1993㎡)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설계가 완료된 상태로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3월에 시작해 2024년 2월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영암교육지원청은 독천초 본 공사를 위해 모듈러 교실(임시 교사) 10실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막대한 임대비에 시설비가 부족한 실정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2023년 3월 1일 휴교 결정이 된 영암미암중 교사 활용을 검토했고 독천초 학생,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및 교직원들이 현장을 직접 확인한 후 최종 결정됐다.

특히 임시교사 운영 수요조사 결과 총 75명중 62명인 82.7% 찬성했는데 학생대표 100%, 학부모 73.3%, 교직원 95.8%가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영암미암중을 임시교사로 활용하게 되면 10억여원의 모듈러 교실 임대료를 절약해 부족한 시설비 재원으로 충당할 수 있고, 공사 중에 발생하는 소음이나 분진 등으로 인한 수업 피해 및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도서실·전산실·운동장 등의 기존 교육환경을 온전히 제공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안정적인 교육활동이 가능해진다. 영암미암중학교를 임시교사로 활용하게 된 데에는 이유영 영암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의 제안과 적극적인 지원행정이 빛을 발했다는 후문이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절감된 10억여원의 예산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성사업의 내실화에 전액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암미암중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과 원활한 통학환경 제공을 위해 기존 통학차 2대를 활용해 통학의 불편함이 없도록 세부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유영 영암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은 "공사 기간 중 영암미암중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과 함께 독천초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어 "휴교 예정인 영암미암중 교사는 독천초에 이어 2024년 영암낭주중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시에도 활용 가능 여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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