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320교 316명 진로전담교사 배치 98.7% 배치율
교원, 대학 연구원 등 29명의 상담위원 위촉 진로상담실 운영
광주지역 학생 응답자 중 초등학생 13.8%, 중학교 45.7%, 고등학교 25.7%가 ‘희망 직업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희망 직업이 없는 이유를 묻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 초등학생 42.4%, 중학생 51.0%, 고등학생 52,0%가 이유가 같았다.
3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정보공개 청구해 받은 ‘2022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이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부터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들이 소폭 늘었다.
이처럼 꿈이 없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 전통적인 직업 개념이 무너지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어떤 직업이 생길지 혼란스러운 탓도 있겠지만, 공교육 내 진로교육·상담이 활성화되지 못한 탓도 크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참고로 2022년 광주시교육청은 관내 초·중·고교 320교에 316명(배치율98.7%)의 진로전담교사를 배치하고 있으나, 조사결과에 따르면 보직교사를 둔 곳이 드물고 진로교육공간도 갖춰지지 않은 학교가 많았다.
이같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광주교육연구정보원(교육청 산하기관)은 교원, 대학 연구원 등 29명의 상담위원을 위촉해 진로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 2022년(3~12월) 총167건의 진로 상담에 그치는 등 실효성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꿈이 없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은 행복할 수가 없다. 대입 진학 실적을 높이는 것에만 매몰될 게 아니라, 취업, 창업 등 다양한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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