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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광주 고교 학생부 정정 4만여건 달해

교육계 핫 이슈

by 호남교육신문 2022. 11. 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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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513건, 2019년 4,768건, 2020년 17,744건, 2021년 6,516건
정정 사유 대부분 단순한 오·탈자 수정, 체험활동 사항을 뒤늦게 학교 보고 탓

2018~2022년까지 5년간 광주시내 고교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정정 건수는 41,060건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 광주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9,513건, 2019년 4,768건, 2020년 17,744건, 2021년 6,516건으로 매년 4천 건 이상의 학생부 정정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의 경우 8월31일 기준 2,519건의 학생부 정정을 했지만, 대학입시 일정상 학생부 마감일을 앞두고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창의적 체험활동’이 29,089건으로 절반이 넘는 70.8%를 차지했다. 이어 ‘교과학습발달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6,498건, 15.8%),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5,473건, 13.3%)이 뒤를 이었다.

학생부 정정 사유는 대부분 단순한 오·탈자를 수정하거나 체험활동 사항을 뒤늦게 학교로 보고하는 등 이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문제의 개선책으로 프로그램 기능 보완 등 방법도 있지만, 학생부 기재내용·방식 간소화 등을 통해 정정횟수를 줄여 평가의 신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띄어쓰기 두 번 하기, 콤마(.) 안 찍기 등 사유로 불필요한 학생부 정정절차를 밟는 등 고교 교사는 평가의 노예로 불린지 오래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교사와 학생이 평가에 얽매이지 않고, 정상적인 교육과정에 매진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교육당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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