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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멈춤의 날' 광주 참여 교사수 갈수록 증가

교육계 핫 이슈

by 호남교육신문 2023. 9. 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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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기준, 초등교원 4,280명 중 2,109명 참여
광주시민들의 공교육 멈춤의 날 지지 사례도 늘어
"징계 압박 중단하고, 교사들의 요구사항 이행해야"

'9월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을 맞아 교육부의 징계 압박, 교육청의 방관과 묵인 동조속에서 일선 학교 교장들의 교사들의 정당한 연가 신청과 병가 신청을 부당하게 반려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전교조광주지부에 따르면 "교사들은 공무원 복무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의사 소견서 또는 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하고 절차에 따라 병가 또는 연가를 신청했지만 학교장들은 이를 공정하게 검토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일괄 반려와 함께 무단 결근으로 처리하겠다는 엄포를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부모들에게 직접 전화해 담임교사에게 압박을 넣도록 조장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공교육 멈춤의 날’ 동참하는 교사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광역시 초등 교원 4,363명 중 전교조광주지부 설문조사에 참여한 초등 교원은 3,738명이고 그 중 2,453명이 연가와 병가를 내고 공교육 멈춤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교육 멈춤의 날에 대한 교사들의 뜨겁고 흔들림 없는 참여의지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성원이 이어지고 있는데 각 학교 학부모회와 마을교육공동체들에서 선생님들의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지지한다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 또 많은 학부모들의 공교육 멈춤 지지를 사유로 적어 체험학습 신청서를 제출했다.

남구와 동구 지역 병원 의사들도 법적 절차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의사 소견서와 진단서 등 관련 서류 발급을 지원하는 한편, 발급에 관한 비용을 의사 개인이 대신 부담해주는 사례도 전교조광주지부에 제보되고 있다.

전교조광주지부는 ▲서이초 선생님 등의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 ▲생활지도가 아동학대 고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법안 개정 ▲악성 민원 방지 방안 마련과 함께 수업 방해 학생을 분리하고 계도할 실질적인 시스템 마련 ▲ 교사와의 협의체 구성하고 추진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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