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퇴직한 개청공신(開廳功臣) 전 정책국장 상임이사 선임
희망재단 사무실 교육감실 위치한 본관 2층 옮길 예정이서 논란
교육감 가까이에서 실세, 문고리 역할하는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
이른바 개청공신(開廳功臣)으로 불리며 이정선 광주교육감 당선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C 前 정책국장이 광주희망사다리교육재단(이하, 희망재단) 상임이사로 선임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6월, 이정선 교육감의 공약에 따라 설립된 희망재단 상임이사로 올해 8월 퇴직한 C씨가 선임됐다"면서 "C씨의 자신 사퇴와 함께 광주시의회가 희망재단 출연 동의안을 다룰 때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질의하고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새로 만드는 재단에 힘 있는 인사가 배치되는 것은 좋게 볼 수도 있지만, C씨가 교육청 재임 당시 주도했던 주요 인사, 예산, 정책이 논란이 된 적이 많다"면서 "특히 소통능력과 문제해결능력에 시민사회도 불신이 큰 상황에서 희망재단이 C씨가 교육청 실세로 복귀하는 통로가 되고 있지는 않은지 교육청 안팎에서 걱정이 크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희망재단의 전신이던 빛고을결식학생후원재단은 광주시교육청 공무원 2명이 재단 사무직원(사무국장, 직원)을 겸직해 인건비 집행을 최소화했는데 최근 재단 이사회는 상임이사직을 만든 후 C씨를 위촉하고 활동비까지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게다가 희망재단 사무실을 교육감실이 위치한 본관 2층으로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안다"면서 "교육감 가까이에서 실세, 문고리 역할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깊다"고 주장했다.
한편, 희망재단은 빛고을결식학생후원재단에서 추진했던 저소득층 자녀 학교급식비 지원 사업을 포함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장학금, 사회적응 지원금)까지 사업을 확대 운영하는 교육청 출연 공익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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