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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구신서 전 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선언

교육계 핫 이슈

by 호남교육신문 2024. 11. 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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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교육의 창(窓)’ 출판기념회에서 구신서 전 소장(사진 왼쪽)이 고윤혁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사진 오른쪽)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차기 민주진보교육감 유력한 후보 거론 '출판기념회 통해 불출마' 입장 밝혀
책 ‘교육의 창(窓)’ 총 4개 파트로 구성 '언론 기고 칼럼, 토론회, 포럼 발표글 집대성'
목포지역 중심 교육운동, 박승희 열사 성장과 삶에 대한 기록은 사료적 가치 커

“퇴직후 지난 3, 4년간 구름의 길을 살피고, 심어 놓은 나무를 깊게 들여다봤다. 운동 동지들과 나무, 진돗개 2마리, 고양이와 함께 지내다 지금 당장 고민을 정리해 놓지 않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게 무용지물이 될 것 같았다. 교육감 선거는 출마하지 않을 생각이다.”

11월 2일 오후 4시 30분,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구신서 전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 출판회기념회가 열렸다. 특히 이날 출판기념회는 차기 민주진보교육감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구 전 소장이 선거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받았다. 

이날 구 전 소장은 고윤혁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선거에 출마하려고 책을 냈느냐’는 질문에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답했다. 

구신서 전 소장이 진도에서 2년간 배운 판소리 '작별인사'중 한 대목을 청중들에게 마지막 인사말로 대신하고 있다.
구 전 소장은 책 ‘교육의 창(窓)’ 인사말을 통해서도 “공동 발간이 아닌 내 개인의 책은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르겠다”고 썼다.

이날 기념회에는 김대중 전남교육감, 장석웅 전 전남교육감, 박홍률 목포시장, 이백만 전 교황청 대사, 이호균 목포과학대총장, 고진형 전 전남교육위원회 의장, 김선치 전 무안교육장, 이문포 남악중 교장 등 2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독자들에게 선보인 구신소 전 소장의 역작 ‘교육의 창(窓)’은 총 4개 파트로 구성됐는데 호남교육신문과 목포시민신문 등 각종 언론에 기고한 칼럼을 비롯해 각종 토론회나 포럼 등에 발표한 글을 집대성했다. 

특히 부록으로 실린 ▲목포지역을 중심으로 한 교육운동의  흐름과 목포정명여고 제자인 ▲전남대 박승희 열사의 성장과 짧은 삶에 대한 기록은 사료적 가치는 물론 교육민주화에 대한 기념비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진형 전 의장은 “1989년 정명여고에서 3고 담임으로 근무하다 해직되자, 정형달 신부님의 도움으로 용당동 성당에서 제자들의 수능 준비를 위해 수업을 하던 구 선생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이 책은 책 한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 선생의 혼과 영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면서 후배들의 일독을 권했다.

 

구신서 전 소장은 지난 1984년 목포에 있는 정명여고에서 첫 교직에 발을 들인 후 목포YMCA교사협의회 창립을 주도하고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전국교사협의회, 전교조로 이어지는 교육운동에 참여했다. 전교조 본부사무처장과 전교조 전남지부장을 지냈으며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으로 재직했다. 민선 3기 민주진보교육감 경선에 참여했지만 당시 장석웅 후보에 고배를 마셨다.


Since 1986.3.9 교육정론 호남교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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