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6개월간 총무과장으로 재직하며 절치부심 와신상담 시간 보내
'외강내유(外剛內柔)형' 소탈한 성품 구순 가까운 노모와 점심 최고 행복
"1년 6개월 남은 임기동안 전남교육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숱한 악재와 마타도어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전남교육감의 선택은 노권열(사진) 총무과장이었다.
지난 2022년 7월 1일자로 김대중 교육감이 취임하면서부터 유력한 행정국장 후보로 거론됐던 노권열 총무과장은 파란만장한 부침의 시간 동안 와신상담하며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절친했던 친구의 승진 과정도 지켜봤고, ‘노권열은 안된다‘는 비판을 위한 비판도 견뎌야 했으며, 자신들이 ’행정국장 적임자‘라며 수많은 연줄을 동원해 인사권자를 향해 구애하는 동료·후배 서기관들의 모습도 묵묵히 바라봐야만 했다.
하지만 노 국장은 인사권자에 대한 믿음 하나로 영겁의 시간같던 2년 6개월여를 견뎌낸 후 이번 2025년 1월 1일자 인사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마침내 전남교육청 지방공무원의 최고 수장자리에 올랐다.
전남 담양 출신의 신임 노권열 행정국장은 지난 2013년 1월 1일자로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전남도의회 교육전문위원실 전문위원으로 1년 6개월간 재직했다. 이후 2017년 1월 1일자로 순천교육지원청 재정지원과장으로 1년 6개월간 근무했다.
재무과 용도팀장과 경리팀장을 지낸 후 2020년 1월 1일자로 서기관으로 승진해 순천대학교에서 1년 6개월간 파견근무 생활을 했다. 이후 전남학생교육문화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다 2022년 7월 1일자로 전남교육청 총무과장으로 금의환향했다.
처음 보면 강한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부드러운 외강내유(外剛內柔)형의 인물로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에게는 정도 많고 눈물도 많은 상사로 기억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외부 민원이나 각종 업무로 인한 어려움에 처했을 경우에도 방패막이 역할을 자임해 직원들이 소신껏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조성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업무 추진과정에서 직원들에게 화를 낸 적이 없을 정도로 소탈한 성품으로 주말이면 누나, 동생과 함께 고향 담양에서 구순 가까운 노모와 점심식사를 하는 것이 소소한 행복이다.
작년 ’밥 잘해는 총무과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직접 요리학원까지 다니며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후배들에게 진심으로 따뜻한 밥한끼를 제공하기 위해 정성을 기울이기도 했다.
신임 노권열 행정국장은 ”1년 6개월 남은 임기동안 전남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화합과 포용, 배려의 전남교육행정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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