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상괭이의 꿈' 마을교육공동체 참여 벽화로 탄생

우리학교 만세

by 호남교육신문 2021. 10. 7. 14:08

본문

728x90
반응형

진도 조도초 전교생 48명, 6일간에 걸쳐 100여미터 대형 벽화 완성
학생 창작동화 '상괭이의 꿈 제작' 지역주민 20여명 참여 의미 더해

전남 진도군 조도면에 섬마을에 위치한 조도초등학교(교장 심우창) 전교생 48명이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에 걸쳐 100여 미터의 길이의 학교 외벽에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조도초등학교 학생 창작동화 ‘상괭이의 꿈’ 이야기를 벽화로 제작해 화제다.

스토리텔링형 벽화 ‘상괭이의 꿈’은 교사와 학생들이 국어, 미술, 음악 등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수업 시간을 활용해 조도 주변 토종 돌고래 상괭이를 주인공으로 탄생했다.

조도에서 태어난 아기 상괭이가 조도의 아름다운 명소(도리산 전망대, 신전해변, 손가락바위, 하조도등대)를 소개하다가 우연히 넓은 바다이야기를 듣고, 여러 난관을 헤쳐가며 바다로 간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조도초 학교 벽화는 섬 지역 학교의 특색을 살려 학생들이 계획단계에서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학생들은 창작 동화를 바탕으로 미술시간을 활용해 떠오르는 이미지, 장면 등을 그림으로 표현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안을 제작했다.

1차 제작된 시안으로 다시 학생들과 함께 공유하고 수정 보완을 거쳐 최종 벽화 계획을 결정했다. 마련된 계획에 따라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마을교육공동체가 참여해 학교 벽화를 완성했다. 특히 학생, 학부모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20여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벽화 제작에 참여한 6학년 김도현 학생은 “우리가 고민하고 디자인한 이야기와 이미지를 우리 손으로 벽에 표현하는 과정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학교를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1학년 박제현 학부모는 “평소 학교 교육 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벽화 그리기에 아이들과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학부모로서 우리학교가 멋지게 변화된 모습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조도초 심우창 교장은 “이번 벽화 제작은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섬지역 학교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우리학교 벽화 그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교육공동체 참여형 벽화 그리기를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 함양 및 민주시민 역량을 기르고, 섬지역 마을교육공동체의 자발성을 도모하면서 지역의 문화 창출하는데 의의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의미있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