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 문화왜곡 대항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우리의 것을 널리 알리고 싶어요"
목포서부초 꿈다락(多樂) 오케스트라 주요 단원 2021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 선정
지난 10월 10일 일요일, 전주한옥마을에서 '클래식 악기로 국악을 연주하는 학생'들이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총 6명이 한 팀이 돼 공연을 펼친 이 팀은 작년까지 목포서부초등학교 꿈다락(多樂) 오케스트라의 주요 단원으로 활동했던 학생들이 주축을 이뤄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2021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에 공모해 선정된 '한복 입은 클래식 연주가들'이라는 프로젝트 팀이다.
이 팀은 최근 김치, 한복 등 '우리 것을 자기 것'이라고 우기는 주변국들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자신들이 가진 재능으로 우리의 것을 알려보자는 취지로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팀명은 '한복 입은 클래식 연주가들'이며 이름에 걸맞게 공연때마다 한복을 대여해 입고 클래식 악기로 국악을 연주한다. 대표 학생은 채현서(트럼본), 팀원은 이민선(플루트), 황혜림(바이올린), 마재은(스네어)학생이 활동한다.
또한 김치송의 가사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목포서부초에 재학중인 채승한, 이준수(노래)를 영입했다. 우리 것을 제대로 알리자는 팀의 목적에 가장 맞는 곡을 찾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김치송(오연복 작시, 임긍수 작곡)’이라는 한국 가곡을 발견했고 이 시를 지은 오연복 시인과 연락이 닿아 악보를 전달 받은 뒤 지도교사(목포서부초, 김영진)와 함께 주1회 연습했다.
이날 '한복 입은 클래식 연주가들'은 ‘김치송’ 이외에도 아리랑&애국가, 도라지타령, 군밤타령, 아름다운 나라를 연주했으며 주말 휴일에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많은 여행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며 환호와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한 관객은 "김치가 우리 것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학생들 덕분에 김치의 효능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됐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객은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아름다운 공연을 펼쳐주니 오늘 한옥마을이 더욱 빛난다"고 칭찬했다.
'한복 입은 클래식 연주가들'은 앞으로도 광주김치박물관, 해남 땅끝 전망대 등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자신들이 가진 재능으로 우리 것을 제대로 알리고 바로 잡기 위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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