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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중, 지역 음악인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열어

우리학교 만세

by 호남교육신문 2021. 12. 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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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중학교(교장 정태안)가 지난 12월 3일부터 9일까지 자율혁신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예술 감성 교육을 위한 학년별 ‘작은 음악회’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전남중등음악교육연구회, 광주 오페라단 및 지역 음악인과 함께한 이번 작은 음악회는 성악가, 피아니스트, 경음악 밴드 등 여러 음악가와의 만남을 통해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학년별로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피아노 듀오의 ‘헝가리 무곡’, 성악 중창단의 ‘푸니쿨리 푸니쿨라’부터 바바밴드의 ‘달리기’에 이르기까지 클래식과 가요를 넘나드는 풍성한 무대로 꾸며졌다. 캐리비안의 해적 OST로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낸 후 ‘오라’, ‘그리운 금강산’ 등의 한국 가곡을 선보임으로써 학생들의 음악적 세계관을 넓히고 그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특히 전남 음악계의 거목 박채옥 교수의 성악 공연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꿈을 꾸고 그 꿈을 무대에서 실현하는 귀감을 보여 학생들에게도 큰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작은 음악회에 참여한 한 3학년 학생은 "가요가 아니어서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지만 이렇게 멋진 소리가 사람의 입과 손끝에서 나오는 걸 현장에서 보면서 놀랍고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밖에 많은 학생들이 음악인과 직접 소통하며 새로운 음악 장르에 대해 알게 된 점, 수준 높은 음악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태안 교장은 "작은 음악회를 통해 나주중 학생들이 인생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음악적 감수성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예술에 대한 안목을 풍부하게 만드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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