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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총 "방학중 학교급식, 소통없는 전시행정" 지적

교육계 핫 이슈

by 호남교육신문 2022. 7. 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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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급식과정 다양한 문제점 관계자와 협의과정 없이 졸속 진행
복지정책이 교육기관인 학교에 전가, 교원 업무가중 초래
궁극적으로 학교의 본질적 기능인 교육기능 뒷전으로 밀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13일 오후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노동자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교육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2호 공약인 '방학 중 무상급식'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광주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덕진, 이하 광주교총)는 13일 성명을 내고 "밀어붙이기식 정책은 아무리 좋은 교육공약이라도 누구의 지지도 받지 못할 것"이라며 "충분한 준비 후 시행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광주교총은 "방학중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학생에게 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지자체 및 학교급식 관계자와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해 학교현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러한 밀어붙이기식 정책은 아무리 좋은 교육공약이라도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인한 감염 확산, 급식의 질과 여름철 급식사고 우려 등 많은 문제점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시교육청은 충분한 준비 후 시행하기를  바란다"고 강력 촉구했다.

이어 "현재 영양(교)사들에게 최소한의 사전의견 수렴 및 협의과정 없이 일방통보식의 공문을 통한 부당한 업무를 부여한 상황"이라면서 "이로 인한 현장의 업무갈등 요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즉각 수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광주교총은 "특히 복지정책이 교육기관인 학교에 전가되면서 교원의 업무가중을 초래하고, 궁극적으로 학교의 본질적 기능인 교육기능이 뒷전으로 밀리는 현상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현장소통 없는 전시행정에 대해 영양교사회와 공동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13일 오후 광주시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노동자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교육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교조광주지부와 광주교사노조도 '방학 중 무상급식'에 원칙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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