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당 평균 6.4회 재난대비훈련 실시 '방사능재난 훈련 0.14회에 불과'
훈련 진행되도 화재나 지진과 다를 바 없이 이뤄져 무슨 훈련인지 몰라
영광 소재 한빛원자력발전소의 크고 작은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발전소 인근 학교조차 방사능 대비훈련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재난대비훈련 실적을 확인한 결과, 2021년의 경우 광주 관내 초·중·고교(598개)는 학교 당 평균 6.4회 재난대비훈련을 실시했는데, 방사능재난 훈련은 0.14회에 불과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육부 권장사항(학년도별 2회 이상)을 상회하는 재난대비 훈련을 했지만, 방사능 재난 훈련에는 소홀했다. 그동안 원자로 제어봉 작동 미숙, 무면허 직원 운전, 발전소 균열 등 한빛원전에서 여러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쌓이고 있지만 교육기관에서는 이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관련 매뉴얼은 존재하지만 방사능 훈련 장비나 교구가 없어 교육할 엄두를 못 내고 있고 설령 훈련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화재나 지진과 다를 바 없이 이뤄져 학생들이 무슨 훈련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와 관련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7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교 구성원들이 방사능 재난에 경각심을 갖고 상황 발생시 수월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과 훈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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