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저공해차 의무구매 실행의지 부족'

전북·세종·경기·강원·인천교육청은 150% 구매 실적 달성
서울 142.9%, 충북·전남·경남교육청 100% 구매 집계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공부문 전기·수소차 등 저공해차 의무 구매비율을 갈수록 높이고 있지만 광주시교육청은 이를 실행하려는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환경부가 발표한 ‘2021년 공공부문 의무구매 대상기관 차량 구매·임차 실적’에 따르면,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저공해차 의무 구매 실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및 대기환경보전법률에 따라 ‘공공부문 저공해차 의무구매제’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의무구매제를 확대 시행하고 전체 609개(국가기관 50개, 지방자치단체 251개, 공공기관 308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적을 조사하고 있다.

2021년 전국 시·도 교육청 공공부문 저공해차 구매실적 현황을 보면 전북·세종·경기·강원·인천교육청은 150% 구매 실적을 달성했으며 서울 142.9%, 충북·전남·경남교육청은 100%로 집계됐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광주가 기후위기 및 미세먼지 해결 등 친환경·탄소중립·에너지 자립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광주시교육청이 소관 공용차량관리 규칙내 저공해차 교체 근거 마련 등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