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교도소 직원들로 구성된 '사랑나눔회' 매년 300만원씩 지급
지난 2013년부터 100명의 학생들에게 총 3천 만원 지급 훈훈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인 지난 12월 23일, 무안중학교에 사랑이 뜸뿍 담긴 선물이 전달돼 세밑 한파를 녹이는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목포교도소의 직원들로 구성된 '사랑나눔회'는 이날 무안중 교장실을 방문해 1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랑나눔회'는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전후반기에 각각 150만원씩의 장학금을 기증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장학금은 5명의 모범학생들에게 각각 30만원씩 전달됐다. 지난 2013년부터 무안중에 전달된 사랑의 장학금은 올해 장학금을 포함하면 100명의 학생들에게 총 3천 만원이 지급됐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감사의 편지를 써서 사랑나눔회의 담당자에게 전달했다. 학생들은 "장학금으로 책을 사거나 필요한 물건 등을 사겠다"고 말했으며 "자신들도 나중에 후배들이나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무안중은 지난 10년 동안 장학금을 지급해주신 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지난 6월 24일 부터 7월 7일까지 목포교도소 내에서 학생들의 작품 50여점을 전시한 '동심의 세계로의 초대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같은 사연이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 소개된 바 있다.
정한성 교장은 "사랑나눔회의 따스하고 한결같은 마음이 고맙기 그지없다. 학생들에게 참으로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최국진 목포교도소장님을 비롯한 '사랑나눔회' 회원들에게 거듭 감사드리며,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2023년을 맞이하시길 기원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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