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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취임 1주년 맞는 이정선 교육감 '교사단체 혹평'

교육계 핫 이슈

by 호남교육신문 2023. 6. 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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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사노조 조합원 설문조사, 59.6% 직무수행 지지도 부정평가
전교조광주지부, 지난 1년간 인사실패 지적 '희망교실 실시' '수업인증 폐지' 주장

전교조광주지부가 27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교사대회를 열고 희망교실 실시, 수업인증 폐지를 요구하며 이정선 교육감을 강력 비판했다. ⓒ전교조광주지부

오는 7월 1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이정선 광주교육감에 대해 교사단체들이 일제히 혹평을 내렸다. 우선 광주교사노조는 27일 "이정선 광주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부정평가가 59.6%에 달했다"고 밝혔다.

광주교사노조에 따르면, 지난 26일 조합원 1천2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545명(42.8%)이 참여했고 이중 '직무수행을 잘한다'는 평가는 전체 응답자의 5.7%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잘못하는 편' '매우 잘못했다' 등 부정적인 평가를 한 교사는 59.6%에 달했다. 응답자의 34.7%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담임교사가 어려운 형편에 있는 학생들을 돕는 '희망교실'을 폐지한 것에 대해선 68.6%가 잘못됐다고 답했다. 지난해 논란이 일었던 방학중 학교 급식에 대해서도 85.7%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광주교사노조는 "광주시교육청의 교육정책은 결국 교사들이 구현해 낸다"며 "교사들과 깊게 소통하고 교사들의 지지를 회복해 내는 것이 이정선 교육감과 광주시교육청의 우선 과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광주지부도 27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교사대회를 열고 교대부설초등학교 출신 정실인사와 고등학교 동창 감사관 임명, 성적 조작 전력이 있는 비위자를 교장으로 승진시킨 사실들을 예로 들며 강력 비판했다.

특히 전교조광주지부는 ▲학폭증가로 인한 교사업무 폭발 ▲인사와 해외여행 등 외적보상을 위한 점수따기로 전락한 수업 ▲수업하는 교사정원 감축으로 인한 수업시수 증가 및 과밀학급 문제에 대한 무대책 ▲강제 조기등교-야간자율학습 부활 조장으로 학생고통 가중 ▲유치원에 VR/ AR, 중고생엔 노트북과 태블릿 PC 등 업자에게 비품사주기 위주 미래교육 등의 정책을 지적하며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내 편 아니면 탄압이나 배제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권과 닮은꼴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업시수와 과밀학급 증가, 교사정원 확보 ▲교사에게 회계업무, 떠넘기기 중단 ▲아동학대 악성민원, 교권침해 해결 ▲ 대폭증가한 학교폭력, 지원대책 마련 ▲ 비위인사 정실인사, 인사참사 사과 ▲ 희망교실 실시 ▲점수따기 수업인증 폐지 ▲교사임금 인상 ▲연금개악 중단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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