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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공립 유치원 미래형 놀이환경 조성 사업' 중단 촉구

교육계 핫 이슈

by 호남교육신문 2023. 7. 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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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38억 막대한 예산 현장 의견 수렴 없이 모든 유치원 밀어붙이기식 사업 강행
유아에게 게임과 흥미위주 VR・AR 영상물 과다노출 가상체험이 미래교육?
교육청 안내 전, 미리 특정 업체관계자가 구체적 예산과 일정까지 언급하며 영업 홍보

 

광주시교육청이 38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든 공립유치원에 'AI 체험실' 및 '미래형 교실'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 광주지부가 해당 사업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6일 전교조 광주지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현장 교사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았다"면서, "특히 특정 기기나 장치를 명시해 구입·설치하는 행태에 대해 일선에서 의혹과 불신이 쌓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광주지부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이 해당 사업을 안내하면서 'VR・AR 장치, 터치 테이블, 전자칠판' 등 특정 기기나 장치를 콕 집어 안내해 ‘업체 맞춤식 사업’ 의혹을 제기하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해당 사업중 VR(VRHMD)은 직접 머리에 헤드셋을 쓰고 가상 체험으로 접근을 하는데 이때 아이들의 뇌는 물론이고 시력이나 목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덧붙였다. 말하자면 유아 단계에 비교육적 논란을 넘어 위험 우려가 제기되는 기기를 여타 유사 사업과 달리 시범 운영이나 검증 절차 없이 곧바로 강행하고 있다는 것.

특히 유치원 현장에 해당 사업 안내 전(6월 12일), 5월초에 특정 업체 관계자들이 방문해 예산내역까지 언급하며 영업홍보 활동을 펼쳤고 심지어, 교육청 주관 행사장 근처에도 해당 업체관계자가 나타나 홍보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정작 현장 교사들은 당장 여름방학중 위탁급식비가 없어 발을 동동구르고 있다"면서 "문제와 우려 덩어리인 38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해당 사업을 즉시 중단해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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