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호남교육신문] 이정선 교육감, 부정 평가 84.7% '가장 잘못한 일은 인사'

교육계 핫 이슈

by 호남교육신문 2023. 7. 19. 08:06

본문

728x90
반응형

이정선 교육감 업무수행에 대한 만족도와 주요정책에 대한 만족도 모두 낙제점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회원 및 5개 운영단체 131명 대상 온라인 및 지면조사
응답자 절반(56.4%) 이상 교육감 취임 이후 '광주교육 청렴하지 못하다'고 응답

이정선 교육감은 지난 6월 28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다양한 실력이 미래가 되는 광주교육을 위해 나아가겠다" 고 밝혔다.

 

지난 7월 1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정선 광주교육감에 대한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회원들의 평가는 야멸찼다. 17일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회원 및 5개 운영단체는 회원 13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결과 긍정 15.3%, 부정 84.7%로 압도적으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의 이념적 성향에 대해 진보성향 3.0%, 보수성향 63.5%, 중도성향 12.2%, 모르겠다 21.3%로 설문 참여자의 과반수 이상이 이 교육감을 보수성향으로 분류했다. 또 이 교육감의 시민과의 소통에 대해서는 10.6%만이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89.4%에 달하는 다수 설문 참여자들이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특히 이들은 "이 교육감이 시민과의 폭넓은 소통보다는 이해관계가 있는 일부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구심에 공감을 표했다. 광주교육정책에 대해서는 29.0%만이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주로 학교 등 교육기관(38.9%), 인터넷(16.7%), TV 등 언론(16.0%)을 통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학교의 자율성을 명분으로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교육활동 지침’을 폐지해 일부 사립학교에서 0교시 부활, 강제야간자율학습 부활 등의 문제를 발생시킨 것에 대해서도 80.1%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특히 ‘교육감 동창 감사관 임명’, 징계요구된 사립교원 교장임명, 성적조작인사 협치진흥원추진단장 임명, 장학관 맞춤형 특혜채용 등의 문제가 발생한 인사정책에 대해서는 설문내용 중 가장 많은 '90.8%가 잘못했다'고 답했다. 그 중 '78.6%가 매우 잘못했다'고 답변해 불공정하고 부적절한 인사정책에 대한 자신들의 의중을 표현했다.

이어 시민과의 협치를 위해 설립 운영되는 ‘시민협치진흥원’에 대해서는 50.3%가 알지 못했고 61.0%가 이 기구가 설립되더라도 '시민과의 협치가 강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래로 가는 AI교육’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생 1인 1전자기기보급 사업에 대해서는 32.0%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54.9%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주요 추진정책 중 가장 긍정적인 답변이 많아 전자기기 보급사업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선심성정책으로서 예산만 낭비되고, 현장에서 활용이 제대로 안될 것이라는 우려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이정선 교육감 취임이후 광주교육 청렴도에 대한 질문에는 56.4%가 부정적으로 답했으며 35.8%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 교육감이 가장 잘한 일에 대해서는 '없거나 모르겠다'는 답변이 대다수였고 소수의견으로 '전자기기 무상보급사업과 1학년 학급당 학생수'를 줄인 정책을 꼽았다.

특히 교육감이 가장 잘못 한 일에 대해서는 '인사정책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입시와 경쟁교육으로의 퇴행적 교육정책이라고 답해 교육감의 인사정책 방향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설문조사는 지난 6월 19일∼30일까지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회원 및 5개 운영단체 회원 131명(교직원 32명, 학부모 64명, 기타 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