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호남교육신문] '66만원짜리 싸구려 노트북'으로 광주 교사들 모욕

교육계 핫 이슈

by 호남교육신문 2023. 9. 27. 07:09

본문

728x90
반응형

업무용·수업용 66만원 VS 학생들에게는 200만원 짜리
교사들 욕보이려고 의도적으로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사과하고, 저가 노트북 회수하고, 새로 지급해야

 

광주시교육청이 교사들에게 66만 원 짜리 저가 노트북을 지급해 일부 교사들이 반납 투쟁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광주교사노조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최근 내구 연한이 지난 노트북을 사용하던 교사 1,228명에게 교체 지급했다. 하지만 이들 교사들에게 제공한 노트북 컴퓨터가 제조사도 불분명하고, 구입 단가도 66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학생 4만 3천명에게 지급된 노트북은 국내 대기업 S사 제품이며, 구입 단가는 200만 원이 넘은 고가다. 특히 노트북을 받을 의사가 없는 학생들 몫까지 한꺼번에 구매해 놓은 것으로 드러나 적어도 1만 대가 넘는 노트북 컴퓨터가 창고에 쌓인 채, 내구 연한이 지나기를 기다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주교사노조는 "서이초 교사 사건때문에 사기 진작 대책을 내놓고, 강력한 교권 보호 의지를 보여준다 하더라도, 교사들의 마음이 달래질까말까 한 상황인데 교육청이 싸구려 노트북을 교사들에게 던져 준 것은 교사들을 욕보이려고 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과와 함께 이미 지급한 저가 노트북을 즉각 회수해야 한다"면서 "새로 수업용·업무용 노트북을 지급하지 않으면 반납은 물론 수령 거부 투쟁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