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책을 읽고 질문과 답을 통해 작가와 소통하는 행사 마련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과 함께 ‘질문하는 학교’ 문화조성 기대
일곡중학교가 지난 6월 4일 15시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및 지역 주민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질문이 있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곡중학교 도서관이 주관해 '풍금이 있던 자리', '깊은 슬픔', '외딴방', '엄마를 부탁해' 등을 집필한 신경숙 작가를 초청했다. 학생 12명, 학부모 25명, 교직원 23명, 인근 학교 학부모 25명 등 전체 90여 명이 참여했다.
북콘서트는 신경숙 작가의 고향마을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이어 교장 인사말, 작가소개, 작가의 작품과 삶에 대한 이야기, 질문에 대한 작가의 답, 즉석 질문, 작가가 뽑은 좋은 질문 선정과 상품 증정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질문에 대한 작가의 답’은 사전 참가 신청과 더불어 '작별 곁에서'를 미리 읽고 보낸 질문을 신경숙 작가가 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일곡중학교는 올해 교육부가 공모한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로 지정돼 이번 행사 이외에도 ‘질문으로 배우기’와 ‘질문하며 살기’를 주제로 다양한 실천을 펼치고 있다.
북콘서트에 참가한 김예윤 학생은 “글을 쓰는 작가가 되는 게 장래 꿈인데 이렇게 실제로 작가님과 제 작품에 대해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현직 작가로부터 작가의 삶에 대해 듣게 된 것이 뜻깊었다”고 밝혔다.
유연희 학부모는 “작가님의 글솜씨도 좋지만 직접 뵙고 말씀을 들으며 온전한 작별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고, 우리 학생들도 질문을 하며 더 배움이 깊어지기를 바란다”며 “작가의 삶과 작품에 대해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행사를 준비한 김지영 사서교사는 “읽고 쓰는 것이 더 중요해진 시대에 신경숙 작가를 초대해 글과 삶, 그리고 작가가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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