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사노조 "책임감 정상화 의지없는 종전 이사쪽 한 명도 선임하지 말아야"
공직에서 비리로 파면·해임된 자 버젓이 추천 '정치권 인사도 걸러 내야'
오는 23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정기 회의를 열고 동아여중·고(학교법인 낭암학원)에 8명의 정이사를 선임할 계획인 가운데 과거에 비리를 저지른 인사가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광주 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6월 낭암학원 정상화를 의결하고 8명의 정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정이사 후보를 추천하되, 동아여중운영위원회 2명, 동아여고운영위원회 3명, 광주광역시교육감 5명, 종전이사회 4명, 개방이사추천위원회 4명을 각각 추천해 모두 18명의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했다.
이중 23일 열리는 186차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18명의 후보 중 8명을 정이사로 선임하게 된다. 교사노조는 "비리를 저지른 종전이사회에서 추천한 정이사 후보자 4명중 비리를 저질러 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학교에 대해 어떠한 책임있는 행동도 하지 않았다"면서 "교육청에서 환수하고자 하는 10억 원의 인건비를 임시이사 체제 5년이 다 지나도록 한 푼도 반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청에서 정상화 조건으로 내건 ‘수익용 재산 증액 요구’에 단돈 10만 원도 낸 사실이 없고, 10억원이 넘는 금액을 새로 출연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면서 "이들에게 정이사 자리를 단 한 자리라도 주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교사노조는 "이번에 추천된 18명중 일부는 낭암학원 산하 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다가 해임된 자, 지역정치권의 선거 입지자들이 다수 추천됐다"면서 "낭암학원의 조기 정상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명예를 걸고 이들을 정이사 선임에서 제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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