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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 졸업 반지값 보내주세요" 강제 모금 논란

교육계 핫 이슈

by 호남교육신문 2021. 12. 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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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대학교 유아교육학과 학생회 졸업선물 제공위해 모금
1학년 3만 5천원, 2학년 1만원, 3학년 5천원 등 학년별 정해

광주 소재 H대학교 유아교육학과 학생회가 졸업선물 제공을 목적으로 후배들에게 강제 모금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1학년 3만 5천원, 2학년 1만원, 3학년 5천원 등 학년별로 정해진 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해당 학생회는 후배들에게 현금을 걷어 금(金)반지를 졸업선물로 제공했는데 지난 2019년부터 갑작스런 금(金) 가격 인상이후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강제 모금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악습에 대해 일부 후배들은 '졸업선물 제공을 위한 모금은 악습'이라며 해당 대학 유아교육학과 학회장과 학과장에게 악습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도와달라며 피해를 호소했지만 이를 묵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2014년 ㅈ대 미술학과에서 졸업 반지 비용을 걷는 행위를 고발하는 대자보가 붙은 적이 있고, ㅅ대 간호학과(2016년), ㅊ대 응급구조학과(2019년)에서는 졸업반지 비용 강제모금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이 제기된 바 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졸업선물 강제 모금은 학년 위계질서를 기반으로 약자의 자율의지를 억압한다는 점에서 명백한 인권침해"라며 "졸업선물 강제모금과 관련한 전수조사와 함께 해당 대학에 대한 지도감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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