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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연구실 안전사고' 4대 과기원 中 카이스트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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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남교육신문 2023. 10. 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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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후 26건 발생, 전체 발생건수 66건의 39.3%로 피해금액도 가장 많아
민형배 의원 “위험요소에 노출 확률 큰만큼, 보다 높은 안전의식 요구”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4대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가운데 ‘연구실 안전사고 최다 발생 과학기술원'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4대 과학기술원 연구실 안전사고 발생 현황(2018~2023.8.)’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4대 과기원에서 발생한 연구실 안전사고는 총 66건이다.

이중 KAIST 에서 가장 많은 26건(39.3%)안전사고가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19건(28.7%),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22.7%인 15 건으로 나타났다. GIST(광주과학기술원)는 6건(9%)로 안전사고 발생이 가장 적었다.

올해 8월, KAIST에서는 압력챔버내 수소·아세톤 혼합가스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폴리우레탄 튜브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왼쪽귀에 돌발성 난청 피해를 입고 치료중이다. UNIST는 지난 4월 실험 과정에서 연구원의 안면부, 목 및 발등 등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금액 역시 KAIST가 가장 많았다. 총 1,439만원으로 전체 피해액 2,996만원의 절반 수준 (48%)이다. UNIST는 722만원(24%), DGIST 494만원(16.4%)의 피해 금액이 발생했다. GIST는 342만원으로 피해금액이 가장 적다.

연구 분야별로는 화학·화공 분야가 29건(43.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의학·생물 분야 14건(21.2%), 기계·물리 10건(15.1%), 에너지·자원 6건(10.6%)순으로 나타났다.

민형배 의원은 “연구실에는 화학물질 등 위험요소가 많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며 “연구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연구·실험 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유간기관 연계 강화 등 한 단계 높은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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