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당선자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제도 주문"

전공노 전남교육청지부, 깨끗한 전남교육, 코드인사 아닌 열심히 일하는 사람 발탁
행정 전문가 일반직 자긍심 제고, 교육노동자들과 소통창구 마련 등 당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교육청지부(이하 전공노 전남교육청지부)가 김대중 전남교육감의 당선을 축하하며, 당선자의 공약이 임기내 성공적으로 실현되길 기원했다.

이들 단체는 2일 성명서를 통해 "어느 때보다 과열됐던 선거운동 기간의 경쟁은 포용과 화합의 정신으로 보듬고 오직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나가길 요청한다"면서 "김 당선자가 약속한 학생, 학부모, 교육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공노 전남교육청지부는 ▲깨끗한 전남교육 실현을 위해 법과 상식에 기반한 행정 ▲다수의 구성원이 인정하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제도 ▲일하는 노동자 위주의 교육정책 추진 ▲노동조합과의 상생과 소통을 김 당선자에게 당부했다.

특히 전공노 전남교육청지부는 "선거과정의 도움이 전남교육 행정에 개입되지 않도록 해야 조직이 안정되고, 도민들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사는 단순히 사람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인 만큼 구성원이 인정하는 합리적 인사제도를 운영해야 당선자가 약속한 전남교육 정책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일반직은 전남교육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는 중요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늘 특정 직종에 가려져 있었다"면서 "행정 전문가인 일반직의 자긍심이 떨어지고 목표의식이 없다면 행정 정책의 성공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전공노 전남교육청지부는 또 "정치기본권쟁취, 공무원노동3권 보장을 위한 투쟁을 통해 공무원노동자의 기본적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노동조합의 기본적 가치에 기반해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김대중 당선자의 성공적인 직무수행을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