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급식제공 위한 근로조건 변경 세부내용 요청 전혀 없어
노동자와 대화나 협의없이 무조건 8월 시행은 '오만한 행동' 주장
광주지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일방적인 정책발표로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이정선 광주교육감 당선자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연대회의는 30일 오전11시 이정선 교육감 인수위원회가 있는 광주교육연수원앞에서 진행된 회견에서 "언론발표를 통해 취임 즉시 방학중 급식실시를 발표하고, 그 와중에 근로조건 변화가 발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단 한차례도 해당 노동조합이나, 노동자들의 의견개진의 기회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연대회의는 "이정선 교육감 당선자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 해당 노동조합과 근로조건 협의없이 일방 발표하고 추진하는 것에 관련한 사과요청에도 정책공약을 실현시키기 위한 초안검토이니 사과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달 앞으로 다가온 방학 중 급식제공을 위해 근로조건 변경 세부내용을 요청하는 노동조합의 요구에 담당과장은 세부계획은 전혀 없다며 손사래를 치고, 인수위원장은 7월 1일 교육감 출근 첫날 정책시행을 위해 이미 해당과로 세부자료를 보냈다고 하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할지라도 그 업무를 수행해야 할 노동자들과 최소한의 대화나 협의없이 당선자의 공약이고 정책이니 무조건 8월부터 시행하겠다는 이정선 교육감 당선자의 오만한 행동은 앞으로 4년간 광주교육을 책임질 교육자로서 자질이 있는지를 의심해 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정선 교육감 당선자는 지금이라도 당장 일방적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최소한 노동자들과 근로조건에 대한 합의를 우선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남교육신문] 김인자 전 사무관 '전라도사투리대회 대상 수상' 화제 (0) | 2022.07.05 |
---|---|
김대중 "국장·과장·직속기관장·교육장 전직서류 제출지시" (0) | 2022.07.05 |
혁신학교 폐지 아냐 "발전적으로 계승하자는 뜻" (0) | 2022.06.27 |
'혁신학교 폐지 운운' 전남교육감직인수위 우려 (0) | 2022.06.26 |
"이정선 당선자의 고교 기숙사 활성화 정책은 낡은 발상" (0) | 2022.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