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2천여만원 예산 소요, 촉진자 및 설계 5개월 및 공사기간 2개월에 걸쳐 진행
선샤인 마동랜드는 바구니그네, 땅콩언덕, 스탠드 가로지르는 긴 미끄럼틀 등 눈길
광양마동초등학교(교장 박정헌)가 지난 3월 22일, 학교 놀이공간 혁신 시설인 ‘선샤인 마동랜드’를 개장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선샤인 마동랜드는 ‘학교 공간을 사용자가 직접 참여해 설계하고 바꾸자’라는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주축이 돼 학교공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용자 참여 설계 시설이다.
전라남도교육청과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선샤인 마동랜드 사용자 참여설계 공간혁신 사업’은 총 3억 2천여만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또 촉진자 및 설계 5개월 및 공사기간 2개월 등 반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진행됐다.
광양마동초등학교는 2002년 18학급으로 개교했지만 학군 주변에 아파트가 연이어 지어지면서 매년 학급 수가 늘어나 현재 38학급의 대규모 학교가 됐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은 교실 밖에서 함께 놀며 배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이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마음껏 뛰놀며 동심을 가꾸는 ‘선샤인 마동랜드’라는 공간혁신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기성품을 격자 모양으로 늘어놓은 보통 놀이터와는 다르게 선샤인 마동랜드는 바구니그네, 땅콩언덕, 스탠드를 가로지르는 긴 미끄럼틀 등 다른 놀이터와는 차별화된 놀이기구를 자랑한다.
진짜 수요자인 학생들이 중심이 돼 몸으로 익힌 놀이터 동선과 반짝이는 상상력을 합쳐 광양마동초등학교 학생들만을 위한 특별한 놀이터가 탄생했다. 박시연 전교학생회장은 “우리들을 위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놀이터가 생겨 너무 좋다. 앞으로 우리 학교에 입학하게 될 동생들도 놀이터를 오랫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교학생회에서 많이 노력하겠다”고 시설 개장 소감을 전했다.
박정헌 광양마동초등학교 교장은 “사용자 참여설계를 통해 학교 공간의 주권을 학생들이 행사할 수 있고, 놀이공간을 보전하고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자치와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공간혁신 프로젝트는 전교학생회와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의 모든 구성원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시설을 이용하기 위한 학생 자치 규칙과 시설물의 파손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광양마동초등학교가 광양 중마동의 대표적인 복합놀이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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