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도포중 최영민 교장 '꿈과 진로' 주제 총 2차시 수업 진행
나이와 직급 구분하지 않고 교단에 선 용기 후배교사들 귀감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일선 학교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내 중학교 교장이 수업을 진행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암도포중학교 최영민 교장이 화제의 주인공. 특히 최근 교사들의 코로나 확진이 확산되면서 수업 교체에 따른 교사간 부담감이 가중되고 있다. 몆몇 학교는 원격수업 실행 등 조치를 취하지만 면대면 수업이 주는 생생함과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효과는 상대적으로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영암도포중학교는 이같은 상황속에서도 학생들에게 최대한 양질의 교수학습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 '교장선생님의 첫 수업'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찾아냈다. 처음에는 교장선생님께 수업을 부탁드리는 것이 옳은 일일지에 대해 교원간 의견이 분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같은 의견을 전해들은 최영민 교장은 자신이 먼저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3일동안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각각 1시간씩 '꿈과 진로'를 주제로 진행된 최 교장의 수업에 교사들은 물론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는 후문이다.
2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승리 교사는 “저연차 교사들이 제공하기 어려운 풍부한 지식과 인생 경험을 들려주신 덕에 오히려 아이들이 더욱 집중하는 듯 했다”며 “나이와 직급을 구분하지 않고 교단에 오르시는 용기는 꼭 닮고 싶다”고 밝혔다.
'꿈과 진로'를 주제로 한 수업에서 최영민 교장의 고등학교 재직 경력을 살려 현실적인 진로 진학 상담도 이뤄졌다. 최 교장의 첫 수업이 끝난 후 그동안 어색했던 교장선생님과 학생들의 거리도 좁혀져 학생들의 인사소리도 커지고 얼굴도 한층 밝아졌다고 한다.
전남교육청 미래인재과 장학사, 봉황고 교감, 금일고 교장, 전남과학교 교장, 완도고 교장을 지낸 최 교장은 "학생수가 14명에 불과하지만 수업을 진행해 보니 우리 학생들이 장래 희망등 주관이 뚜렷했다"면서 "코로나 확신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생님들도 돕고 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첫 수업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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